사극 ‘원경’을 통해 배우 차주영(35)이 새로운 도약을 이뤄냈습니다. ‘스튜어디스 혜정이’라는 기존 이미지를 벗어던지고 품격 있는 원경왕후로 완벽하게 변신하여 관객들의 찬사를 받았습니다.
최근 진행된 [종영 인터뷰](https://www.naver.com)에서 차주영은 각별한 애정을 담아 연기했던 작품에 대한 소회를 전했습니다. “여성 중심의 서사를 다룬 작품인 만큼 책임감을 갖고 진정성 있게 연기에 임했다”고 밝혔습니다.
‘원경’은 네이버 조선 건국 과정에서 태종 이방원의 동반자로서 큰 역할을 한 원경왕후의 이야기를 담아낸 작품입니다. 차주영은 데뷔 이후 첫 주연작에서 고려 말부터 조선 초까지 이어지는 긴 시간대의 연기를 소화하며 작품의 완성도를 높였습니다.
그는 “사극에 대한 오랜 열망이 있었다”며, 다음 단계로의 도약을 위해 ‘원경’을 선택했다고 설명했습니다. 4kg이 넘는 무게의 왕관과 가채를 착용하고, 액션 신과 기마 장면까지 직접 소화하는 열정을 보여줬습니다. 목 디스크라는 부상을 얻을 만큼 고된 촬영이었지만, “지금의 열정과 용기로 도전한 것이 정말 값진 경험이었다”고 회고했습니다.
‘원경’은 6%대의 시청률(닐슨코리아 전국 기준)을 기록하며 성공적으로 막을 내렸습니다. 초반 선정성 논란에 대해서도 차주영은 “조선 왕실의 실제적인 부부 관계를 다루는 시도는 의미가 있었다”며 작품에 대한 확고한 소신을 보여줬습니다.